【 앵커멘트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스포츠센터에서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용객이 없는 자정쯤 사고가 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시설을 관리하는 대기업이 안전점검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이 운영하는 스포츠센터 수영장.
커다란 철제 창틀이 뒤틀린 채 물 위에 떠있습니다.
출입문은 테이프로 봉쇄됐고, 불도 꺼졌습니다.
천장 채광용창과 창틀이 수영장으로 떨어진 건 지난 3일 새벽 0시 15분쯤.
이 스포츠센터는 준공 29년이 지난 건물로 노후화에 따른 구조물의 내력 저하로 채광창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강생만 모두 1천여 명에 달하는 만큼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과 2년 전인 지난 2022년 9월 이뤄진 정기점검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안으로 외부를 살피는 등 노후화된 건물임에도 정기점검이 형식적 수준에 그쳤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기아차 광주공장 측은 "수영장 건물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대기업이 관리하는 만큼 이름에 걸맞는 꼼꼼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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