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아보는 '세계유산축전'이 순천에서 개막했습니다.
순천 갯벌과 선암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S자 물길을 품은 갯벌에 붉게 피어난 칠면초는 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 정복남 / 경기도 분당
- "보통 습지가 아니네요. 굉장히 넓고 생물들이 살아 숨 쉬고. 정말 와보니 힐링이 됩니다. "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에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고즈넉한 산사에도 단풍이 조금씩 붉게 물들어 갑니다.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순천에서 '세계유산축전'이 열립니다.
▶ 최응천 / 국가유산청 청장
- "선암사와 순천갯벌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문화와 자연 그리고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 순천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것입니다. "
유네스코 유산, 순천만과 선암사에 담긴 가치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도심 곳곳에서 람사르길 걷기와 문화재 야행, 예술 공연이 진행됩니다.
▶ 노관규 / 순천시장
- "세계유산의 가치를 온전히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
'유산, 시간이 쌓은 흔적'을 주제로 소중한 문화·자연유산을 재발견하는 '세계유산축전'은 순천 일원에서 10월 한 달 동안 열립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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