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민주당 탈당과 함께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일정을 잠정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당 창당과 여당 기반의 이준석 신당과의 연대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연말 회동에서 이재명 대표의 변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민주당 당원들에게 탈당의 양해를 구하고, 본격적인 신당 창당 움직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1일 신년 인사회)
-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만 합니다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겠다는 세력과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서 기득권을 유지하겠다는 세력의 한판 승부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탈당 일정은 잠정 연기하되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측 인사는 당내에서 뜻을 모으고, 새로운 정치 세력의 규합에도 힘쓰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여당발 신당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에 이어 2주 안에 창당 작업을 마치고, 광주전남 시도당도 빠른 시일 안에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호남의 지지 기반이 상대적으로 강한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과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 "향후 이낙연 대표의 신당이 어떤 모습으로 시작되는지를 보면서 저희도 함께 대화해 나갈 생각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여야 대표를 역임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연이어 창당을 선언하면서 내년 총선에 호남과 TK 등 각 당의 전통 지지기반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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