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과 민주당으로 양분된 한국의 정치 구도를 깨겠다고 나선 제3지대 신당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정치와 함께 연대를 강조하면서 앞으로 이른바 '빅텐트'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한국의희망을 창당하며 일찌감치 제3지대 신당의 기치를 올린 양향자 대표.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11일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와 이미 신당을 추진 중인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전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여기에 신당 참여 의사를 밝힌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도 함께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를 통해 '새정치'와 '연대' 등을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낙연 / 민주당 전 대표
-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이른바 '빅텐트'에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 싱크 :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미래 동질성만으로도 저희는 이미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 저는 이렇게 오늘 확언하겠습니다."
신당 창당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상식'도 신당 합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당 창당과 연대의 움직임이 거세지만 한계도 있습니다.
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자체적인 세력을 키우면서 연대나 통합을 논의해야 하는 촉박함과 지지층이나 출마자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매개가 뚜렷치 않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특히 양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호남과 영남의 유권자들이 신당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제 3지대가 찻잔 속 태풍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제3지대 #이낙연 #이준석 #양향자 #금태섭 #빅텐트 #민주당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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