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16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영광에서 워크숍을 열며 민심잡기에 나선 조국혁신당의 선공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맞불을 놨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영광을 방문해 텃밭 다지기에 나섰고, 혁신당은 곡성으로 이동해 이틀째 구애 활동을 펼쳤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일주일 만에 전남을 다시 찾았습니다.
순천에 이어 오는 10월 군수 재선거가 치러지는 영광을 찾아 지역 민심을 살피는 등 텃밭을 다졌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이 원내 제1당이자 호남을 대표하는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의석 수를 바탕으로 국회에서부터 영광의 정책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경쟁자로 떠오른 조국혁신당을 견제했습니다.
▶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기본사회, 에너지 고속도로, 기본소득, 출생 기본소득, 이런 것들을 실현해 나가서 전남 영광·곡성의 발전을 민주당이 책임지겠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의원들도 이틀째 전남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어제(29일) 영광에 이어 오늘(30일)은 역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곡성에서 어르신 배식 봉사와 청년농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혁신 경쟁을 통해 호남 정치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직이나 자금 등 모든 것이 부족하다며, 조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들의 '호남 월세살이' 등을 통해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입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민주당만으로 호남 정치가 잘될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있고요. 조국혁신당이 지역 정치에 뛰어들어서 보다 더 생산적 경쟁을 하고 호남 유권자분들께 즐거운 선택을 드리고 싶습니다."
10·16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협력 관계에서 경쟁 관계가 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호남 쟁탈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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