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만에 광주를 찾아 5.18 재판에 출석한 전두환 씨는 결국 광주시민들에게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광주지법 법정동 앞에 도착한 전 씨는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거 왜 이래라고 불쾌감을 나타낸 것 이외에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재판이 끝난 뒤에도 아무런 언급 없이 승용차에 올라탄 뒤 법원을 떠났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법에 있던 5월 단체와 시민들은 5.18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이 아직도 자신의 죄를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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