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환자의 오빠도 확진..감염 확산 '우려'

작성 : 2020-02-06 19:30:48

【 앵커멘트 】
광주전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명 더 늘었습니다.

국내 16번째이자 광주전남 첫 확진 환자의 딸에 이어 오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340명으로 늘면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46살 남성입니다.

16번째 확진 환자의 오빠로, 나주에 주소를 두고 광주와 나주를 오가며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국적으로 22번째 환자이자 전남에서는 첫 번째 환자입니다.

이 남성은 설 연휴를 맞아 여동생인 16번째 확진자와 나주 산포면 어머니 집에서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동생의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된 뒤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확진 당시 증상은 없었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검사 결과 2월 6일 오전 1시 오빠가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조선대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다"

당시 이 남성은 부인과 아들, 여동생과 조카 3명과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부인과 조카 2명은 음성, 동생과 조카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이며 해외에 있는 아들에게는 귀국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16번째 확진 환자의 접촉자 수는 307명에서 340명으로 늘었습니다.

21세기 병원과 전남대병원 등의 접촉자 중 14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60여 명은 병원 신용카드 내역 등을 통해 신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광은 / 광주광역시 건강정책과장
- "(접촉자 중) 180명은 파악이 됐고 그 외 오늘 CCTV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랑 의무 기록 등으로 전체 파악을 하겠습니다"

광주전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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