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집중 주간' 민심 훑기 나선 조국, 호남 정치 판도 바꿀까

작성 : 2025-12-24 21:03:28

【 앵커멘트 】
성탄 전야인 오늘(24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광주와 담양을 찾아 바닥 민심을 훑었습니다.

공천을 앞두고 민주당이 술렁이는 미묘한 시점에, 조 대표가 연말 연휴도 반납한 채 호남 전역을 도는 강행군을 예고하며 민주당과의 본격적인 지방선거 경쟁에 나섰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첫 메시지는 '위로'였습니다.

조 대표는 가장 먼저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참사 희생자 분향소와 1주기를 맞는 12ㆍ29 제주항공 참사 분향소를 잇따라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혁신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있는 담양군을 찾아 산타축제 개막식에 참석하며 지역과의 스킨십을 이어갔습니다.

조 대표의 호남 민심 잡기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전남도당에서 진행하는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비롯해, 26일과 27일 이틀간 목포와 장성, 전북 정읍, 부안, 고창 등을 돌며 지역 현안 청취를 이어갑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조 대표의 광폭 행보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진검승부를 보겠다는 선전포고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협력 관계지만, 호남에서만큼은 민주당 독점 체제를 깨는 '경쟁자'임을 공언해왔던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 제2당'의 지위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 싱크 :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 "이 지역에서 민주당이 독점적 정당으로 지위를 누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고 봐서 조국혁신당이 뛰어들어서 메기 역할을 할 것이다..."

호남에 전력을 쏟고 있는 조 대표의 이번 행보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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