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 드디어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입니다.
지난 선거 운동 기간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민생당, 무소속 후보가 각축을 벌여왔습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쟁점과 관심 선거구를 이형길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총선은 민주당과 민생당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습니다.
4년전 참패를 딛고 텃밭 탈환에 나선 민주당과 현역의원의 힘으로 다시 호남에서 선택을 받겠다는 민생당의 격돌입니다.
당의 정책과 공약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는데 가장 치열하게 맞붙었던 부분이 '호남 대통령론'입니다.
이낙연 전 총리를 DJ 이후 첫 호남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전 총리가 있는 민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민생당은 호남 일당 독재에서는 민주당의 동진전략으로 호남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맞섰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무소속 후보들도 있습니다.
현역 의원, 전직 시장, 전직 구청장 등 쟁쟁한 무소속 후보들은 당선되면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민주당 지도부는 복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렇다면 관심 선거구로 들어가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4년만의 리턴매치 광주 서구을 입니다. 문재인 의 영입인재 양향자 후보와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후보입니다.
고졸신화의 여성정치인과 민생당의 대표주자,
이번에는 누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될까요?
호남 정치 1번지, 목포도 뜨거운 선거구입니다. 민주당은 새 인물 김원이 후보, 민생당은 정치 9단 박지원 후보, 정의당은 원내대표 출신 윤소하 후보를 내세워 목포 탈환에 나섰습니다.
광주 북구갑은 뚜껑을 열기 전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문 정부에 힘을달라고 호소하는 조오섭 후보에 청문회, 국정감사 스타 김경진 무소속 후보가 인물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4년전 국민의당에게 민심을 몰아줬던 호남이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지 전국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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