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진입도로 예산이 여수시의회 문턱을 결국 넘지 못했습니다.
여수시의회는 본회의 끝에 여수시가 제출한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 부담금 예산안 71억 7,800만 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여수시가 제출한 원안과 수정안을 놓고 의원들의 이견이 커지면서 결국 표결이 진행됐고 최종 부결됐습니다.
경도 진입도로 예산안은 지난 10일 상임위인 해양도시건설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된 뒤 예결위에서 부활했지만 결국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총연장 1.35km의 경도 진입로 사업비는 1,195억 원으로, 국비 478억 원에 전남도·여수시·미래에셋이 각각 239억 원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여수시가 부담해야 할 239억 원 중에 올해 부담금 71억여 원에 대해 시의회가 전액 삭감을 결정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불가피합니다.
여수 시민사회단체들이 연륙교 공사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시작부 위치를 변경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시의회 판단에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건설사업은 진입도로 건설뿐 아니라 미래에셋의 레지던스 건립을 두고도 시민사회와 시의회, 상공회의소 등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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