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합당을 선언한 국민의당의 권은희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에 사실상 찬성 입장을 내놓으면서 국회 처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경찰 출신인 권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4당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해 "검찰 개혁의 중추는 수사ㆍ기소 분리"라며 "과거에 그런 방향으로 추진됐으나 6대 범죄를 남겨 놓는 미진한 방향성으로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 선언을 한 지 하루 만에 권 원내대표가 사실상 검수완박에 찬성하는 발언을 공식화하면서 벌써부터 양당 사이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국회 처리 과정에서 실제로 민주당과 입장을 같이 할 경우 국민의힘이 예고한 필리버스터 등 대응전략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당 지도부에 자신의 제명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