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배제됐던 노관규 전 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여년 정치를 했어도 법도, 원칙도, 기준도 없는 지방선거 공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입만 열면 개혁·클린 공천을 외쳤던 소병철 국회의원은 이제 시민들에게 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순천시장 경선 후보 4명 가운데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다 전과자"라며 "시민과 저의 명예 회복을 위해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전 시장은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에서 1차 탈락한 뒤 재심을 신청해 통과됐으나 민주당 비대위는 이를 기각해 결국 경선에서 배제됐습니다.
앞서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19일 노 전 시장이 2011년 순천시장 재임 시절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시장 직을 사임한 것을 두고 감산 페널티를 적용해 탈락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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