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바람이 거셌는데요.
민주당 불공정 경선으로 '반 민주당' 정서가 불면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7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민주당 경선에서 배제된 뒤, 탈당을 한 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민주당 후보를 제압하며 10년 만에 다시 시정을 이끌게 됐습니다.
전·현직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목포시장 선거는 무소속 박홍률 당선인이 현 시장인 김종식 후보를 따돌리고 4년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현직 시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광양시장 선거는 인물론을 내세운 무소속 정인화 당선인이 민주당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현직인 김산 무안군수 당선인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의 축배를 들었습니다.
김희수 진도군수 당선인은 무소속으로만 내리, 4번째의 도전 끝에 승리를 안았습니다.
무소속 강종만 영광군수 당선인은 16년 만에 군수직 재탈환에 성공했습니다.
민주당이 무공천선거구로 지정한 강진군수 선거는 무소속 강진원 당선인이 현 군수인 무소속 이승옥 후보를 눌렀습니다.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 경합지역은 10곳에 달했습니다.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와 공천 잡음이 무소속 돌풍을 불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 대한 냉담한 민심이 2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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