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한급수' 완도 섬지역 5곳에 생수 400톤 지원

작성 : 2023-01-06 14:52:54
▲전남 제한급수지역 긴급식수 지원 전달식 사진 : 전남도

농협이 오랜 가뭄에 상수원이 고갈돼 제한급수가 이어지고 있는 섬 지역에 대규모 식수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라남도와 농협 전남본부는 6일 전남도청에서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5개 섬 지역에 1억 원 상당의 생수 총 400톤(2ℓ·20만병)을 지원하는 생수 전달식과 수송차량 환송식을 가졌습니다.

생수 전달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정재헌 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전달받은 생수는 제한급수를 실시 중인 완도 노화·보길·금일·소안·넙도 등 5개 섬 지역 주민 1만 3,000여명에게 약 2주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현재 전남은 지난 1973년 기상관측 이래 50년 만에 최저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생활용수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특히 완도 일부 섬 지역에선 식수 부족으로 지난해 5월부터 일찌감치 제한급수가 이뤄지면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가뭄지역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구호단체 식수 지원, 운반급수비 지원, 물 절약 집중 홍보 등에 나서는 한편 행전안전부의 협조를 통해 광역 시·도 릴레이 병물 기부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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