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와 무안의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이 17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전라남도는 14일 목포와 무안 택시운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투표권자 1,577명 중 1,523명(투표율 79%)이 참여해 목포 67%(748명),무안 52%(70명)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7월 안에 전남도, 목포시, 무안군과 운수종사자 대표들 간 통합 합의서를 작성하고 향후 요금 인상과 동시에 택시운송 사업구역을 통합해 운행하게 됩니다.
지난 17년간 전남도, 목포시, 무안군이 수십 차례 통합을 시도했지만 목포-무안의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범위와 택시 면허 총량제에 대한 의견 충돌로 합의가 여러 차례 결렬됐습니다.
목포 전체와 무안 남악신도시(오룡지구 포함)의 택시 사업구역 통합으로, 목포 택시는 남악신도시에서 영업을 할 수 있고 무안 택시 또한 목포 전역에서 영업을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사업구역 분쟁이 해소되고, 택시가 부족한 남악 오룡지구 이용객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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