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흥지역 어민들이 오늘 회진항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 방류 저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해상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지역에선 보기 드물게 야당 국회의원 4명이 참석해 어민들과 뜻을 같이 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 낚시의 명소로 이름난 장흥군 회진항에 지역 어민 2백여명이 모였습니다.
어민들은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를 막지 못하면 우리 바다와 수산물을 지켜낼 수없다는 절박함이 묻어났습니다.
▶ 싱크 : 김중현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장흥 어민 대표
- "(오염수 방류를 막아내야 할)정부는 침묵하고있는데 힘없는 우리 어민들을 누가 도와줄 것인가? 땅을 치고 통곡합니다"
야당 국회의원 4명과 지방 정치인들까지 참석해 어민들의 절규에 힘을 보탰습니다.
▶ 싱크 :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오염수 방류 저지)는 여야 정치권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권의 문제, 생명의 문제,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는 문제입니다."
참석자들은 어민 생존권과 국민 건강권을 지켜내자는 데 한마음이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규탄대회를 마친 어민들은 일본 오염수 방류 중단 플래카드를 내걸로 해상시위를 이어갔습니다..동원된 어선만 20여 척에 이릅니다 "
올해부터 133만톤이 방류될 것이라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정부가 이렇다할 대응을 하지 못하고있는 가운데 우리 어장을 지켜내려는 어업인들의 처절한 몸부림은 오늘도 계속되고있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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