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협력업체들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 이전이 예고돼 있는 등 상황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협력업체들이 얼마나 더 버틸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삼성전자 광주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한 협력업체의 생산량이 올들어 10%나 줄었습니다.
거래처를 다양화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감소 폭이 워낙 커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그렇게(거래처 다변화) 해서라도 물량을 채워가지고 할라고 하는데, 삼성전자 물량이 줄어든 만큼 되지 못하니까 그래서 어렵죠. "
실제로 광주지역 전기제품 출하량을 나타내는 생산 지수가 2년 연속 큰 폭의 감소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17%가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8.5%나 감소했습니다.
생산지수가 줄어든 시기와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이전 시기가 일치해 이전 후폭풍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상우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조사역
- "광주지역 전기장비의 올해 생산지수의 하락은 일부 제품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 등에 따른 영향으로 추정합니다. "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2014년에 청소기 생산라인
을, 지난해 말에는 세탁기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했습니다.
냉장고 생산라인도 해외 이전이 예고돼 있어
협력업체 들의 앞날은 깜깜하기만 합니다.
▶ 스탠딩 : 정지용/zerobase@ikbc.co.kr
- "su//삼성전자 생산라인 해외이전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협력업체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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