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광주지역 실업률이 4%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산업 생산량이 감소해 제조업의 취업자 수가 크게 줄어든 탓으로 보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기업 협력업체는 납품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선제적으로 사업 재편에 나섰습니다.
정규직은 재배치를 하고 비정규 직원 10여 명은 계약을 해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대기업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비정규직 파트 쪽은 사전에 (계약 해지) 고지를 했고요. 12월 말로 해서 비정규 직원들은 빠져나가는 거죠."
이처럼 광주지역 제조업 취업자 수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10만 6,000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000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8월에 3,000 명 감소한 데 이어 9월에도 3,000 명이 줄어드는 등 올해 총 2만 1,000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제조업 분야의 일자리 감소 여파로 광주지역 실업률은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8월에 3%로 낮아졌으나 9월과 10월 각각 3.6%와 4%로 악화됐습니다.
지난해 10월 2.7%와 비교해 보면 1.3%p 높은 것입니다.
올해 3분기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전자부품과 컴퓨터, 자동차, 금속가공 분야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광주지역 일자리 감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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