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 1세대'로 평가받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오늘(12일) 새벽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구 회장은 1930년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예편했습니다.
이후 LG(당시 금성)그룹으로 돌아가 럭키 대표이사와 금성사 사장, 럭키금성그룹 부회장, LG 엔지니어링 회장,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하며 LG 그룹에서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했습니다.
2000년에는 LG유통의 FS(식품서비스) 사업 부문과 함께 그룹에서 독립해 아워홈을 설립했으며, 재임 기간 아워홈을 국내 대표 단체급식·식자재 유통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습니다.
구 회장은 지난해 6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최근까지도 회장 직함은 유지했지만, 고령 등을 이유로 경영에는 사실상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아워홈은 구 회장의 셋째 딸인 구지은 부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5일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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