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내던지는 위험 자산..암호화폐 시총 1조달러 붕괴

작성 : 2022-06-14 00:29:20
코인

경제 침체 장기화를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 처분에 속도를 내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13일(현지시각) 오전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가 총액이 9,260억달러(1,192조원)로 집계됐습니다.

암호화폐 시가 총액 1조달러 선이 깨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2조 9,680억달러(3,823조원)로 시가 총액이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불과 7개월 만에 2조달러 이상이 사라져 버린 셈입니다.

최대 규모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비트(bit)당 2만4천달러 아래로 떨어졌는데 올해 들어서만 50% 넘게 급락한 셈입니다.

지난달 한국산 암호화폐로 알려진 테라USD와 루나가 붕괴한데 이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어스도 인출 중단 사태를 맞는 등 암호화폐의 위기는 한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경제 기조 속에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이면서 당장 현금화가 가능한 암호화폐를 가장 먼저 처분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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