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대거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29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7만 2천여 곳)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65만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만 9천 명(50.8%) 증가한 수치입니다.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으로 범위를 줄이더라도 올해 2~3분기에 43만 2천 명을 추가 채용하겠단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016년 33만 2천 명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채용 계획 인원이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채용을 축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채용 계획 인원은 제조업이 17만 4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7만 9천 명), 도매·소매업(7만 6천 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5만 9천 명)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1∼3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채용 인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채용 인원은 112만 8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6만 5천명(17.2%) 늘었습니다.
구인 인원도 130만 3천 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23만 7천 명(22.3%) 증가했습니다.
사업체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을 가리키는 '미충원 인원'도 1분기 17만 4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7만 2천 명(7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태성 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력 부족이 점점 심화하는 초입"이라면서도 "코로나19에서 일단 회복하면서 채용 수요가 있지만, 비용이 늘어나면 채용 여력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어 어떤 방식으로 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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