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정부의 자사고와 특목고 폐지 방침에 대해 광주와 전남 교육청이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광주와 달리, 전남은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해야한다는 게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의 평소 소신입니다.
2012년 보문고에 이어 15년에는 숭덕고가
일반고로 전환됐고, 유일한 자사고인 송원고도
교육청의 '성적 제한 폐지' 조건을 받아들여
사실상 무늬만 자사고가 된 이윱니다.
이와는 달리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은
수월성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인문계 특성화 고등학교를 추진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반투명CG>이렇다보니, 새정부의 '자사고·특목고' 폐지 방침에 대한 입장도 차를 보입니다///
광주·전남에서 하나 뿐인 전남외국어고는
교육청의 입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싱크 : 전남 외국어고 관계자
- "수월성 교육 부분에 대해서 필요하다고 인정을 하신다고 그러시거든요. 그래서 재지정 때 재심사를 해서 일반고로 전환을 시키겠다고 하는 것이고, 우리 전남도 (2019년에)아마 그런 형태로 가지 않겠느냐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건 학생도 마찬가집니다.
▶ 인터뷰 : 김경남 / 중학교 3학년
- "다양한 교육 기회가 사라질 수 있다는 데 안타깝게 생각하고, 제가 지금까지 준비했던 과정들이 조금 무너지는 것 같아서 허무하긴 했지만"
일괄 폐지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지역 교육 현장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목소립니다.
▶ 싱크 : 학부모
- "조금 교육은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좀 사회적 제도나 여러가지 모든 것들을 제고해보고 합의도 보고 논의도 해보고"
▶ 인터뷰 : 오영창 / 학부모
- "대입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서 고등학교를 보내고자 하는건데 우리 학생이, 내 아이가 얼마나 좋은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 좋은 입시 실적을 가진 학교가 있느냐 하는게 우리들의 바람인건데"
이런 가운데 광양제철고 등 자사고 5곳이
폐지 반대 성명을 낸 데 이어
특목고의 공동행동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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