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고처럼 조선소 내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선업 재해율은 전체 산업평균의 2배에
육박하는데 빈번한 하도급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형 선박 제조는 여러 블록 작업장에서
나뉘어 진행됩니다.
각 블록 장업장이 한번에 작업을 마쳐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작업 시간은
촉박한 실정입니다.
영암 대불공단 조선소 내 대형 참사도 좁은 블록 안에서 작업을 서두르다 사고가 난
전형적인 인재입니다.
가스 냄새가 났다는 근로자들의 증언이
있었지만 용접 작업을 계속하다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올 한 해 대불공단 조선소 안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모두 5명.
CG
지난 6월에는 근로자가 파이프에 머리를
맞아 숨졌고 8월에는 작업 중이던 블록이
태풍에 쓰러지면서 근로자를 덮쳤습니다
이달 8일에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철판에 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고 오늘도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CG
잇따르는 사고로 조선업 근로자의 산업재해율은 1.08%로 전체 산업 재해율 평균 0.65%의 두 배에 이릅니다.//
인터뷰-조선소 근로자 / "큰 회사는 안전장치가 잘 됐는데 작은 업체는 단가도 약하고 안전을 신경쓸 시간이 없어요"
전 세계 선박 수주율 1위의 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의 조선업.
명성에 맞는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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