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양파 수확기에 접어 들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 봄 이상 한파로 수확량 감소가
불가피한데다 모내기와 다른 밭작물의
파종 시기까지 겹쳐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양파를 재배하는 박병만씨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수확기를 앞두고 걱정부터 앞섭니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양파 수확의 특성상
인력수급이 필수적인데 치솟은 인건비
때문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평소 같으면 7만원선이던 인건비가
이 시기만되면 15만원 가까이 치솟고
그마저 인부 구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올봄 계속된 한파로 잘자라지 않아
수확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박병만/무안 양파농가
"
농촌의 초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다른 농작물의
영농시기와 중복되는 것도 인건비 상승의
큰 요인입니다.
전국에서 양파재배 면적이 가장 많은
무안의 경우 마늘도 전국 10대 주산지인데
두 작물의 수확기가 겹쳐 하루 2천여명의 외지일손을 빌려야합니다.
특히 고온현상으로 모내기 시기가 빨라지고 고추나 깨같은 밭작물의 파종도 이 기간에 겹쳐 이중 삼중의 인력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군부대 등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일시적 지원에 그칠뿐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자체나 농협 중심으로 자체 인력수급 시스템 도입과 기계화 보급 확대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귀석/무안 양파마늘담당
"
수확량 감소에 인건비 상승까지 겹치면서
농가마다 수확의 기쁨보다 영농비 부담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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