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 연속보도 여섯번째입니다.
최근 새로운 장묘 모델로 떠오른 자연장은
잔디와 화초,수목장 등 3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이중에 나무 밑에 유골을 묻는 수목장은
이용 공간이 넓고,공원처럼 아름답게
가꿔 놓아 유족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송도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진도군 산림조합이 지난해말 조성한
보배숲 추모공원입니다.
산림청 지원을 받아 11만 6천 제곱미터,
대략 3만 5천평 넓이의 산지에 수목장지를 조성했습니다.
자연장의 한 종류인 수목장은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생분해되는 용기에 담아 나무 밑에 묻고,가로 15㎝ 세로 10㎝ 이하의 표지를 하게 돼 있습니다.
나무 한 그루당 10기에서 12기 정도를
안치할 수 있습니다.
이 곳 수목장지에는 15년 이상된 황칠나무와 동백나무, 참나무 등 고급 수종 1,000주가 식재됐습니다.
수목장 개장 이후 지금까지 가족 나무를 중심으로 37그루에 86기의 유골이 안치됐습니다.
인터뷰-박영준/진도군 산림조합장
수목장은 잔디밭이나 꽃밭에 조성하는
다른 자연장보다 이용 면적이 넓고
공원으로서 멋을 갖추고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스탠드업-송도훈
"진도군 산림조합이 특화사업으로 조성한 이곳 수목장지는 부지의 절반이 꽃과 나무로 가득찬 아름다운 공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봉분이나 비석이 눈에 띄지 않고 물놀이
시설과 쉼터,산책길을 만들어 산림욕장에 온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을 유지하다보니 수목장 비용은 잔디장과 화초장 같은 다른 자연장에 비해 비용이 더 듭니다.
(CG)
12기짜리 가족목은 30년간 이용하는데
한 그루에 2백에서 4백만원 사이이고,
10기 짜리 공동목은 1기당 35만원인데
연간 관리비가 별도로 들어갑니다.
(CG)
개인이나 문중도 수목장 숲을 조성할 수
있는데 개인은 100 제곱미터 이하로 설치한후 30일 안에 신고하면 되고,문중은
2천 제곱미터 이하까지 가능한데 설치전에 신고해야 합니다.
현재 전남에는 종교단체와 문중,개인이 조성한 수목장지 6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수목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개인이나 문중의 수목장지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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