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석유·화학 경기의 활성화로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한 해 수십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들 대기업들의 지역사회공헌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여수산단 내 GS칼텍스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100억 원을 들여 설립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예울마루입니다.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준높은 공연과 전시를
지역에 선 보이면서
남해안 최고의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신 / 여수시 공익사업팀장
- "예울마루를 통해서 지역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졌고요. 2단계 장도 개발 장도 공원 개발 사업을 통해서 멋진 공원이 완성되면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여수산단에 입주해 있는 대기업은 10여곳.
이들 기업의 한해 매출액만도
80조 원이 넘지만
GS칼텍스를 제외하고는
사회공헌사업이
복지시설 후원이나 집수리 등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CGSK가 울산에 1,500억 원을 들여 시민대공원을/ 포스코가 1,000억 원을 투입해 백운아트홀을 건립하는 등 다른 지역 대기업의 사회공헌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장종익 /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사무국장
- "(여수산단은) 지역 환경이나 생태, 지역민의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대기업이 우선적으로 자기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석유화학경기 호황에 따라
해마다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여수산단.
글로벌기업 위상에 맞는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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