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순천시가 올해 상반기 순유입 인구, 전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인구도 꾸준히 늘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28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순천시의 인구 증가 비결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주말부부 생활을 하던 44살 김태희 씨는 최근 광주에서 순천으로 거주지를 옮겼습니다.
남편 직장이 있는 광양과 인근 도시를 살펴보던 중 주거환경을 고려해 순천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희 / 순천시 연향동
- "교통적인 그런 부분에서 광주나 부산, 서울 너무 가깝잖아요. 순천만정원에 갔더니 너무나 좋아서 생태적인 도시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
김 씨처럼 생태적 주거환경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순천시 인구는 7월 기준 28만 73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남 자치단체 중 여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올해 상반기 순유입 인구는 천 백여 명으로 전남 22개 자치단체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교육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기 집을 갖기 시작하는 30~40대가 순유입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젊은 부부의 전입이 늘면서 0~9세 인구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대규모 주거단지를 짓고, 생태적 자연환경을 조성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장형 / 순천시 인구정책팀
- "최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있고 인구 증가 추세로 봤을 때 조만간 머지않아서 전남 제1의 인구도시가 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습니다."
깨끗한 도시환경,경쟁력 있는 교육시설과 편리한 교통을 갖춘 도시에 사람이 모여산다는 평범한 사실이 순천시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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