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피해자' 김지은, 김건희에 사과 요구.."2차 가해의 씨앗"

작성 : 2022-01-17 16:53:41
[크기변환]김건희

[사진 : 연합뉴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한국성폭력상담소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조차 음모론과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 씨의 태도"를 지적하며, "생각없이 내뱉은 말들이 결국 2차 가해의 씨앗이 되었고, 지금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2차 가해자들은 청와대와 여당 후보의 캠프뿐 아니라 야당 캠프에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명확히 알게 되었다"며, "변화의 노력에 장애물이 되지는 말아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한한 권력을 가지고, 국민을 나누고, 조종하고, 조롱하는 당신들에게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건희 씨는 16일 MBC '스트레이트'가 공개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와의 7시간 통화 중 안 전 지사의 '미투' 사건에 대해 "난 안희정 편이었다",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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