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오는 11일 실시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 4명을 이번 주 차례로 만나봅니다.
7일 세 번째로 출연한 3선의 진성준 의원은 "원내대표가 임기 중도에 사퇴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위기이지만 그 원인이 된 문제는 더 심각한 위기를 몰고 왔다"며 "뼈를 갈고 살을 갈아내는 분골쇄신의 결단이 있지 않으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라고 비상한 출마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당 윤리특위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김병기 전 대표의 처리와 관련 "징계 수위는 윤리심판원에서 적절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당내에서는 윤리심판원의 결정 이전에 김병기 전 대표가 스스로 결단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병기 대표가 제명을 당할지언정 탈당은 하지 않겠다면서 결백함이나 억울함을 호소했는데, 그 말속에는 민주당에 대한 애정도 담겨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김병기 대표가 선당후사의 자세로 결단해 주실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좀 호소드리고 싶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선당후사의 구체적인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다만 같은 사건으로 이미 강선우 의원이 스스로 탈당하기도 하고 당에서 제명 조치도 했다"면서 "비록 돈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공천 관리위원회의 간사라는 책임을 맡고 있었던 점에서 스스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금투세, 양도세, 보유세 등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의견이 다른 부분과 관련, "어떤 사안이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얼마든지 치열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는데 당이 결론을 내면 그건 충실하게 수용하고 따르는 게 맞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면서 "개인적 소신이 그렇다 하더라도 당의 총의가 확인되고 또 정부의 방침이 확인되면 독단으로 밀고 갈 수는 없는 일이고 충돌할 일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자산 양극화 문제가 생기면 이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결과이지 않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자산의 양극화 그로 인한 빈부격차의 확대 문제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다른 야당 보수 정당들도 똑같이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편중되고 있는 사회적 부를 어떻게 공평하게 재분배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수단이 바로 조세의 형평성과 공평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논의돼야 할 때가 왔다"며 "당내에 총의도 모으고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의해야 될 사안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의 속도전과 관련, "국민의힘이 내란 세력과 절연하지 못하고 내란 청산 입법을 완강하게 반대하다 보니까 민생 법안까지도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발목을 잡고 있지 않냐"며 "내란 청산과 법원 개혁을 비롯한 개혁 조치는 속도감 있게 빨리 처리해야 된다"라고 동조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계엄은 잘못된 수단이었다.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평가를 묻자 "드디어 윤석열 내란 세력과의 절연이 시작되었구나 이렇게 평가할 수도 있다고 보인다"면서 "문제는 구두선에 그칠 게 아니라 실제로 내란을 청산하는 입법에 협력하고 동참해야 그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라고 피력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당의 대표로서 미흡하지만 잘못되었다고 사과를 시작한 만큼 이제 내란 세력과의 청산에 첫걸음을 뗐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연일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 "청문회 결과로 우리 국민들이 판단하게 될 것이다"면서 "만일 소명이 불충분하고 도대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국민적 여론이 올라온다면 그건 임명 여부를 심각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청래 대표가 이혜훈 후보자에게는 '파이팅'이라 했고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휴먼에러'라고 표현을 했기 때문에 뭔가 좀 다르게 온도차가 있어 보인다는 질문에 대해, "'이혜훈 파이팅'이라고 쓴 것은 집권 여당은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해야 될 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말씀이 아닌가 싶다"라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김병기 의원 의혹과 관련 휴먼 에러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이게 공천 시스템상의 결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기보다 개인의 일탈이나 개인의 부주의다라는 점을 얘기하는 것이다"라고 규정하면서 "이혜훈 후보자와 다른 얘기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혜훈 후보자는 국민이 얼른 납득하기 어려운 갑질 문제, 땅 투기 문제, 재산 신고를 충실하게 하지 않은 문제 등 후보자 본인의 소명을 들어봐야 될 것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한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둘이 달리 볼 문제는 아니다"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끝으로 원내대표가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진성준 의원은 "당의 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고 돌파하는 일을 마치고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며 "이 위기 수습에 전념할 후보 진성준을 꼭 좀 선택해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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