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유가족들의 합동분향소 설치 요구에 대해 서구청과 현대산업개발이 늑장 대응을 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붕괴사고 피해 가족협의회는 지난 10일 추모 공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서구청에 합동 분향소 설치를 요청했지만 서구청은 현대산업개발 측에 유가족의 요청 사실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현대산업개발이 유족들을 만났지만 분향소 설치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결국 합동분향소 설치가 지지부진하자 유가족들이 어제(11일) 다시 서구청을 찾아 구청이 직접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서구청은 오늘(12일) 오전에서야 사고 현장 주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서구청의 이런 행태는 지난해 6월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당시 관할 지자체인 동구가 적극적으로 시민 추모 공간을 만든 것과도 비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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