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실시하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오늘(11일)부터 중단됩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감소 추세와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해 민간 중심의 검사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면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검사하거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동네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병·의원에서는 의사가 전문가용 키트로 검사를 해주며, 이용자는 진찰료의 30%(의원 기준 약 5천 원)를 부담해야 합니다.
전문가용 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곧바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PCR검사만 실시합니다.
PCR 검사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 우선순위 대상자가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 구매 비용이나 병·의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방역 취약계층을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우선 배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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