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된 아기에게서 뇌출혈 증세가 나타나 경찰이 친모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학대한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씨의 딸 B양은 지난달 중순부터 광주 지역 병원 곳곳에서 전염성 감염병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구토를 하는 등 증상이 악화되면서 3일 아동전문병원에 입원했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9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대학병원 의료진이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실시한 결과 뇌출혈이 관찰됐습니다.
다만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침대에서 스스로 굴러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부경찰은 10살 미만 아동학대 사건은 지방경찰청 전담팀이 수사한다는 내부 지침에 따라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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