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 尹 자택 앞에서 文 사저시위 '맞불집회'

작성 : 2022-06-14 1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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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집회에 항의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오늘(14일) 오후 윤 대통령 자택인 서초 아크로비스타 맞은편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양산 사저 앞 집회에 대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은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열리는 시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윤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욕설 소음 시위에 대해 법대로 하면 된다며 사실상 옹호하는 발언을 내뱉었다"면서 "국민 갈등을 해소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오히려 국민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대형 확성기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열리는 시위 소리를 그대로 내보내거나 꽹과리와 북을 치기도 했습니다.

서울의소리는 양산 사저 앞 집회가 중단될 때까지 매일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한편, 신자유연대는 맞은편에서 서울의소리 집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는 "서로 (정문 앞에) 차량을 넣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서울의소리 측에서 약속을 어겼다"며, '백은종 구속'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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