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습격 사건 당시 경찰이 대응을 부실하게 했다는 KBC보도와 관련해 파출소에 대한 현장대응 강화교육이 실시됐습니다.
전남경찰청은 관내 파출소 200여개를 대상으로 돌발 상황에 대비한 임무분담과 휴대용 진압장비 사용 습득 등 현장대응 교육을 펼치고 미비점에 대해서는 워크숍을 통해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또 각 지역경찰서 간부 경찰관들이 담당 파출소를 찾아 KBC가 보도한 파출소 습격 사건 문제점을 함께 시청한 뒤, 개선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와함께 시설이 낙후돼 각종 범죄에 대처가 어려운 파출소에 대해서는 예산을 확보하는 즉시,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새벽 2시 16분 여수의 한 파출소에서는 복면을 쓴 20대 남성이 화살총을 쏘고 달아났지만 근무중이던 경찰관 7명이 범인을 쫓지 않고 숨어, 부실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전남경찰청은 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크다는 점에 주목해 현장에 있던 경찰관 7명과 여수경찰서 지휘부를 상대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붙잡힌 20대 남성은 특수공무방해와 총포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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