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지역의 최근 1년 누적 강수량이 기상 기록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내놓은 2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광주·전남의 누적 강수량은 896.2mm로, 기상 기록이 작성된 지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강수량은 평년의 64.6%에 불과합니다.
역대 가장 강수량이 적었던 시기는 1995년 2월부터 1년간으로, 848mm, 평년 대비 60.7%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6개월로 따져보더라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642mm로 평년을 웃돌았지만, 광주와 전남은 평년의 66.8%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4월까지의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보이면서, 전남 지역의 가뭄도 4월 이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농업용 저수지의 경우 전국 평균 저수율은 98%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전남은 80% 수준으로 가뭄이 이어질 경우 오는 5월 모내기철 물 부족도 예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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