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달 미래차 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한 광주시가 산업부의 경형 전기차 핵심부품 개발 사업 공모에도 선정됐습니다.
잇따른 공모 선정으로 GGM 캐스퍼 전기차 생산 등 광주 자동차 산업의 미래차 전환 성공률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자동차 산업은 지역 제조업 가운데 43%, 종사자 수로 2만여 명이 넘는 지역 핵심 산업입니다.
하지만 광주의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점은 오랜 고민거리였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대규모 신규 국가산단을 조성하기로 했을 때, 광주시가 미래차 산단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 싱크 : 강기정/광주광역시장(지난달 15일)
-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차산업을 선도하고 향후 발생하는 미래차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주광역시가 산업부의 'EV국민경차 상용화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국비에 시비 45억 원을 더해 가벼우면서 고강도 차체를 만드는 기술 개발 등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해 12만 대가 팔렸지만, 올해 판매량 부진에 고심하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캐스퍼'의 전기차 전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용승 /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
- "전력기반 경차의 구동모터 소형화, 배터리 보호 기술지원 등 경제성 안전성을 확보하여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미래차 산단 조성에 이어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전기차 전환에도 속도를 더하게 되면서 미래차 생산 중심도시 조성의 꿈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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