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만 해도 11월 한낮 기온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이더니, 불과 며칠 만에 계절 시계는 초겨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인 오늘(8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옷차림이 한겹 더 두터워졌습니다.
패딩에 목도리, 장갑까지 챙겨입고 나온 출근길.
불과 며칠만에 돌변한 날씨에 온 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 인터뷰 : 정경일 / 광주광역시 우산동(6일)
- "주말까지는 그냥 반팔에 가디건만 입어도 막 덥다, 느꼈었는데 어제부터 엄청 추워져서 겨울 점퍼까지 꺼내 입어야 될 정도로 많이 추워진 것 같아요."
가을 비가 그친 뒤 초겨울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어제(7일) 광주와 전남의 한낮 기온, 전날보다 무려 10도 안팎 떨어진 13~16도를 기록하며 쌀쌀했습니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동인 오늘(8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아침 기온 구례와 보성 1도를 최저로, 나주와 장성, 영암 2도, 광주는 5도 등으로 평년보다 3~5도 가량 낮겠고, 낮 기온은 16~19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종빈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산지에는 얼음이 얼고 일부 내륙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9일) 낮부터는 기온 오르면서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주 후반 비가 내린 뒤에는 주말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날씨 #강추위 #국밥 #초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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