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연말 기준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의사는 제외됩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고, 일부 병동을 통합하고 간호사 등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최대 100일까지 늘렸습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 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 원에 불과하다"며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연말까지) 약 4,60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고통 분담 노력이 자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교수님들께서도 진료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협력해 달라"며 "학술 활동비 축소와 해외학회 참가 제한 등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한 지 8주 차에 접어들면서 대학병원들은 매일 수억에서 많게는 10억 이상의 적자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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