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병 환자가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일 질병관리청은 7월 셋째 주 수족구병에 걸린 0~6살 영유아가 외래환자 1천 명당 78.5명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수족구병 유행이 크지 않아 집단면역력이 낮아진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키기 때문에 전에 수족구병에 걸렸더라도 원인 병원체가 다르면 다시 걸릴 수 있습니다.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거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로도 옮을 수 있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입 주위 피부발진과 발열, 인후통 등이 있습니다.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38도 넘는 고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또,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영유아를 돌보는 보호자가 아이들 식사 전후, 화장실 다녀온 후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감염된 경우에는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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