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1992년 기증한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소장품 특별전 '기증의 시작'을 개최합니다.
'기증의 시작' 출품 작품은 작가와 유족들이 1992년 광주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작품들로 구성됐습니다.
서양화와 조각을 주제로 진행되는 1부는 오지호와 박서보, 민복진 등 작가 70여명의 작품을 구상미술과 추상미술, 조각 등 3개 분야로 분류해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선보입니다.
2부는 한국화와 서예를 주제로 허백련과 민경갑, 서세옥, 현중화 등 58명의 작품을 수묵실경, 채색추상, 서예 등 3개 분야로 나눠 다음달 25일부터 6월 26일까지 소개합니다.
3부는 연표, 기증작품, 하정웅컬렉션 등 소장품 아카이브에 관한 내용입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예향 광주의 미술 발전을 위해 1992년 8월 1일 준공 개관했지만, 미술관 등록에 필요한 최소한의 작품마저 소장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지역원로와 중견작가들이 작품을 기증했고, 광주예총을 중심으로 한 지역 예술인들이 전국의 주요 미술인들을 찾아다니며 작품을 기증받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광주시립미술관은 1993년 2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 광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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