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모방하면서 갈수록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미국 외교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28일(현지시각) '김정은은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과대망상적인 전체주의 독재자 김정은은 그의 이웃 민주국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한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로긴은 일부 북한 전문가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2가지 방식으로 푸틴의 대(對)우크라이나 전략을 모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공세적인 재래식 군사 태세를 취하는 동시에 서방이 남북간 충돌 가능성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핵무기 선제 사용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로긴은 "이웃 국가를 위협하는 모든 독재자를 막는 최상의 방법은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이 실패하도록 해 북한이나 중국 지도자가 따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정은의 증가하는 공격적인 조치와 발언은 무시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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