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말실수로 건강이상설에 휘말려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22일 "바이든 대통령은 몇달 내에 건강 검진을 받을 예정이고, 결과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전 80살 생일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80대 대통령'입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은 검진을 통해 건강을 확인하면 본격적으로 대선 재선 도전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바이든 대통령은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취임 후 첫 건강 검진을 받고 대장 내시경을 통해 3mm 크기의 용종 1개를 제거했습니다.
또 당시 발 골절과 척추 관절염, 발의 일부 감각을 못 느끼게 하는 경증 말초신경병증 탓에 걸음걸이가 과거보다 뻣뻣해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의료진은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건강하고 활기찬 78세 남성"이라며 대통령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판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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