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외상은 26일 한국 고등법원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에서 배상판결을 내린데 유감을 표명하고 적절한 조치를 한국에 요구했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상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시그니엘 부산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가미카와 외상은 3일 전에 내려진 한국 고등법원의 배상판결이 일본으로선 극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달하면서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적당한 대응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고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박진 외교장관은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해결을 한일 양국 정부가 확인한 2025년 위안부 합의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진 외교장관은 "위안부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업을 회복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며 미래 지향의 관계를 모색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매체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박진 외교장관과 가미카와 외상은 1시간 반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비상체를 발사한 걸 강력히 비난하고 계속 한일, 한미일 3개국 간 연대해 대처하기로 확인했다고 NHK 등은 전했습니다.
매체는 일본 정부로서는 한일 관계가 개선으로 행하는 속에서 위안부 문제 등 현안에서 지적해야 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안정보장 분야 등에선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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