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한 식당이 "한국인 손님을 거절한다"는 안내문을 내걸어 논란입니다.
일본 도쿄 신주쿠 오쿠보에 위치한 이탈리안 식당은 지난 5일 SNS를 통해 "깨끗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에 올라온 식당 창문에는 "다양성·관용을 말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싫은 생각을 가지고 일할 생각은 없으므로 중국인·한국인은 거절합니다"라는 안내가 일본어로 공지됐습니다.
오쿠보는 코리아타운이 있을 정도로 많은 재일한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혐오 발언을 하면서 영업하고 있다", "일본인 손님도 줄어들 듯", "차별을 공언하는 가게에는 절대로 가지 않겠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이건 '차별'이 아니라 '구별'이다", "이렇게까지 해야 했던 점주의 고생을 생각해야 한다" 등 해당 식당을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한편 일본 일부 가게에서 혐한 논란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지난 2월에 일본의 한 호텔은 일본어와 전통 풍습을 모른다는 이유로 한국인 여행객의 입실을 거부했습니다.
2016년 오사카의 한 식당은 고추냉이를 가득 넣은 초밥을 한국인 손님에게 줘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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