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노진혁, 롯데와 4년 50억 원 계약
SSG 이태양, 한화와 4년 25억 원 계약
NC 박민우, 원 소속팀과 8년 140억 원 초대형 계약
SSG 이태양, 한화와 4년 25억 원 계약
NC 박민우, 원 소속팀과 8년 140억 원 초대형 계약
프로야구 FA 시장이 빠르게 정리되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늘(23일) 내야수 노진혁과 4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22억 원, 연봉 총액 24억 원, 옵션 4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뒤 원클럽맨으로 10년을 보낸 노진혁은 2루수와 유격수 등 센터라인을 맡아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프로 통산 8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615안타, 71홈런, 331타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최근 5시즌 중 4시즌 동안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까지 장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롯데는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팀내 에이스 박세웅과 다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LG 트윈스의 안방마님 유강남, NC의 노진혁까지 FA 영입에 성공하며 단숨에 상위권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번 FA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또다른 팀 한화 이글스도 오늘 추가로 선발 투수 자원 이태양을 영입했습니다.
계약기간은 4년, 계약 총액은 25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총액 17억 원)입니다.
2010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던 이태양은 2020년 6월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트레이드 된 뒤 2년 반 만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SSG가 우승을 차지한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로 맹활약했지만 샐러리캡 제한에 부담을 느낀 SSG가 재계약을 포기했고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은 끝에 친정 복귀를 선택했습니다.
장시환(계약 기간 3년, 계약 총액 9억 3천만 원)을 잔류시키고 LG에서 4번타자 채은성을 6년 90억 원에 영입한 한화는 이태양까지 확보하며 120억 원이 넘는 화끈한 투자를 보였습니다.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 양의지를 두산 베어스에 뺏기고 원종혁(키움 히어로즈)과 노진혁(롯데 자이언츠)마저 내주게 된 NC는 예상을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NC는 오늘 내야수 박민우와 KBO 역사상 최장기간인 계약기간 8년에 최대 14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 내용은 보장 계약기간 5년 최대 90억 원(계약금 35억 원, 연봉 총액 45억 원, 옵션 10억 원), 추가 계약기간 3년 최대 50억 원입니다.
NC가 박민우와 맺은 8년 계약은 2년 전 두산이 내야수 허경민과 맺은 4+3년 계약(계약 총액 최대 85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입니다.
지난 2012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박민우는 통산 1,038경기 출전해 타율 0.320을 기록 중인 리그 정상급 교타자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내야수 최대어로 꼽혀왔습니다.
최근 2시즌 동안 출장정지 징계를 받거나 2할대 타율에 머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 6시즌(2017년 0.363) 동안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해 왔습니다.
NC는 박민우를 붙잡는데 성공하며 전력 누수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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