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 부채가 9천억원대에 달합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시작되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자 부담과 함께 광주시정 운영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어 철저한 재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갚아야 할 부채는 (c.g.1)2천 15년 9천 754억원에서 올해 말 9천 413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점을 찍었던 2015년은 하계 유대회가 열렸던 해로, 시설비와 운영비 부담이 부채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이자로 지급했습니다.
내년에 도시철도 2호선이 착공되면 광주시의 빚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총 공사비 2조원 중 1조원 가까이를 시비로 부담해야 해 광주시는 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투자 계획을 보면 (c.g.2)2020년에 4천 500억원, 다음해 5천 200억원 등 막대한 재정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광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지하철) 총 사업비의 10% 이내로만 부채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의 10% 이내가 2058억 원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의 완공 후 운영비 부담도 만만치 않고, 도시철도 건설비로 많은 예산이 배정되면 다른 현안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 광주형일자리 사업비와 함께 내년 세계수영대회 개최, 폭증하는 복지비 등 세금 부담이 큰 사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부채를 조금씩 갚아나가는 등 안정적으로 채무를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재정 수요가 큰 사업들이 줄줄이 있는 만큼 광주시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재정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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