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책 여파?..국민의힘도 대구 중남구 공천 안 한다

작성 : 2022-01-28 14:46:53
[크기변환]권영세

국민의힘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이른바 '사고 지역구'인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자당의 책임으로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된 서울 종로·경기 안성·충북 청주 상당 지역구에 대해 무공천 방침을 발표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3.9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재보궐선거) 공천 대상은 5개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4개 지역"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중남구 무공천은 "공당으로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 중남구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편의를 봐주고 아들을 통해 수십억 대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10월 사직하면서 다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서울 서초갑 지역구는 예정대로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지며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했던 서초갑에 대해 권 본부장은 "범죄적 행동·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어서 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권 본부장은 "4곳의 공천 방식은 공천심사위에서 계속 고민하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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