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친문 의원들이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공개 비판했습니다.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이사진은 오늘(6일) 입장문을 내고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송 전 대표의 명분도 가치도 없는 내로남불식 서울시장 출마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송 전 대표가 대선 기간 '86세대 용퇴론'을 주장하며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점을 언급하며, "선언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오판은 자칫 당 전체를 오만과 내로남불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대선 패배를 '졌지만 잘 싸웠다(졌잘싸)'로 포장하고 '인물 부재론'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일 주소를 서울로 옮긴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7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자 공모에 등록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송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당 중진들과 서울 지역 의원들이 비판에 나섰고,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의원들까지 반발하면서 민주당의 내홍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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