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늘(20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여야는 오늘 오후 4시 표결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지난 17일 합의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의석 수 300석 중 과반이 훌쩍 넘는 167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사실상 총리 인준 여부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해 이미 '부적격' 인사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공직을 떠나 있는 동안 대형 로펌에서 전관예우를 받은 사실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이 '절대 불가' 방침을 밝혔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강행하면서 한 후보자 부결에 대한 당내 여론이 더 높아진 상황입니다.
다만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라는 비판의 소지가 있어 실제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2시간 전인 오후 2시쯤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방침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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