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운명의 날..국민의힘 윤리위, 성 상납 의혹 심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늘(22일)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심의합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이날 저녁 7시 국회 본관에서 회의를 열고,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출석시켜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김 실장은 성 상납 의혹 제보자인 장 모 씨를 만나 7억 원의 투자각서를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대표도 참석해 직접 의혹에 대해 소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직 당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이 윤리위에 정식 회부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 유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윤리위가 이날 곧바로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입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 등은 이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지난 4월 윤리위는 이 대표의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한편, 이날 윤리위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했던 윤상현, 구자근, 김병욱 의원 등에 대한 징계와 KT 채용 청탁과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각각 유죄가 확정된 김성태,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징계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